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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'이건희 컬렉션'과 상속세..."물납 허용" vs "조세 회피" / YTN

2021-03-11 9 Dailymotion

지난해 10월 별세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미술품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만3천여 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입체주의 화가 피카소가 연인을 그린 '도라 마르의 '초상'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프랑스의 표현주의, 초현실주의 거장 샤갈의 '신랑신부의 꽃다발'까지, 주요 수십 점만 평가해도 조 단위 금액이 나올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삼성 상속세 납부 관련 가산세가 붙는 기간이 다음 달 말입니다, 주식 관련 상속세만 11조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미술품 일부를 경매에 부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인데요. <br /> <br />국내 고미술품은 관련법에 따라 제작한지 50년 이상이면 국외 반출이 어렵습니다, 결국 문제는 보유한 서양화의 국외 반출인데요. <br /> <br />예술계에서는 명작 유출과 소재 불명을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그림, 지난 2017년 경매에 부쳐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'살바토르 문디'인데 낙찰가 4억5,030만 달러, 우리 돈 5천억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누가 낙찰했는지 어디에 있는지 '썰'만 무성합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미술품이나 문화재 같은 소장품을 국가가 사들이고, 그 가치만큼은 상속세를 낸 것으로 치자는 의견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현물로 상속세 낼 수 있는 대상이 부동산이나 채권, 주식 같은 유가증권으로 한정돼 있는데 이를 확대하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정준모 /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: (국가가) 팔아서 현금화하는 것이 아니라, 그걸 필요로 하는 (국·공립) 미술관, 박물관에 보내서 조사 연구하고 그것을 전시함으로써 국민의 문화 복지를 향상시키겠다는 게 목적이고, 물납으로 받은 문화재, 예술품 가격이 올라가면 국부가 커지는 거거든요.] <br /> <br />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미술품, 문화재의 가치 평가 자체가 쉽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, 조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데요. <br /> <br />기업인이 재투자 대신 돈이 될 만한 미술품을 사고 수십 배의 차익을 얻어 훗날 세금 납부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적절하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권오인 / 경실련 경제정책국장 : 가치 측정이 비교적 가능한 부분이어야 하는데 미술품이나 문화재는 가치 평가가 복잡해서 쉽지 않다는 부분이 있고요. 재벌들이 미술품이나 문화재를 어떤 자산 증식의 수단이나 향후 상속에 악용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해야 할 부분이다….] <br /> <br />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31113453590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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